제목만 보고 밀리언 달러?? 이거 완전 나쁜 짓 해서 돈 버는 범죄 영화인가 싶었는데 ㅋㅋ
비극이다. 너무 슬프다.
내용은 단순한 새드엔딩이지만 왜 이렇게 슬픈 것일까?
영화에 내용을 짧게 압축하기 힘들다.
범죄 영화라고 생각한 내가 범죄자다...
영화는 유능한 늙은 트레이너와 32살에 복서 치곤 나이가 많은 여자 복서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치열한 싸움에 집중하는 단순한 복싱 영화는 결코 아니다.
감독은 영화의 전개를 "성공-좌절-만남-기회-성공-좌절-죽음"의 순으로 끌어나간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성공은 우리가 단순히 생각하는 성공과는 거리가 멀다.
영화에서는 성공은 물질적 물리적 성공만이 성공이 아닌 좌절과 실패 또한 성공일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영화에선 이러한 실패와 좌절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이러한 비극적인 성공을 통해 느껴지는 비통함은 영화를 보는 내내 흘러나오는 모건 프리먼에 잔잔한 내레이션이 더욱 증폭시킨다.
영화 속 수많은 명대사 중에 가장 와 닿는 것이 있었다.
때론 질 때 도 있는 거지 그걸 극복해야 챔피언이 돼
모건 프리먼에 대사이다. 진부한 얘기지만 간과할 때가 많다.
항상 승리할 수만은 없는 것이다.
극복하고 이겨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