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기대가 크지 않았다.
아카데미에서 기생충에게 밀리고 작품상을 못받았기 때문이다.
영화 보기전까지 그저 미국 국뽕 전쟁영화이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했다.
그러나 이런 걱정은 쓸 때 없는 걱정이였다.
다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았고 아카데미에서도 촬영, 시각효과, 음향효과 상을 받은 작품이였다.
실제로 영화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끝이 날 때까지 스크린에서 눈을 때지 못했다.
공격중지 명령 전달하러 독일군 전선 뚫고 멀리있는 아군 진영에 몇시간만에 빨랑 가라
영화에 내용이 굉장히 단순한데도 불과하고 재밌게 봤던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생각한다.
아카데미에서 음향 효과상 받은 이유가 있었다.
특히 ost 중에 I Am a Poor Wayfaring Stranger라는 노래가 좋았다.
현대 사회 문제점을 투영하는 거창한 내용도 아니고 목숨 걸고 명령서 전달하는 내용뿐인 영화이다.
촬영 기술과 연기력으로 압살하는 영화이다.
2시간 9분짜리인가 하는데 1시간으로 느껴진다.
배경 음악과 촬영 기법 때문인지 분명 전쟁 영화인데 홀로코스트 영화 특유에 암울한 분위기가 짙다.
촬영 기술과 연기력뿐만 아니라 내용도 중요하고 모든게 조화로워야하겠지만 영화 내용이 단조로움에도 불구하고 기술과 연기력만으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영화이다.